이 대통령 "경제성장 위해 기업 경쟁력 강화해야"

입력 2011-1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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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창의 및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규제개혁과 경쟁력'을 주제로 한 선도 발언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의 규제개혁 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해 규제개혁을 추진해왔다"면서 "경제ㆍ사회 문제가 복잡화되면서 규제가 여러 부처에 걸쳐 다단계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관계부처간 이해가 달라 규제개혁을 어렵게 만든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차 정상회의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노ㆍ사ㆍ정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세제를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이날 2차 회의를 마친 뒤 지역경제 통합 강화와 무역확대, 녹색성장 촉진, 규제협력 및 수렴을 위한 구체적 합의사항을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한 뒤 폐막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오 교통방송,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제78차 라디오연설에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ㆍ미 FTA는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한ㆍ미 FTA의 효과에 대해 "수출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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