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 재무 리포트]대우증권 vs 삼성증권 주가는?

입력 2011-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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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외 악재에 주가 반토막…당분간 상황 지켜봐야

업종내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악재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도 독이 돼 주가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정부 규제 및 시장 상황 변화 등의 단기 모멘텀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세적인 상승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11일 현재 전날보다 380원(3.91%) 오른 1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주가는 올해 우하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 고점인 2만6000원대에서 시작한 주가는 수익부문 다각화를 위한 체질개선과 함께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우려,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1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유상증자까지 연이은 악재로 인해 줄곧 하락했다. 이에 주가는 지난 9월26일 8510원까지 밀리다 현재는 1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62% 하락한 수준이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고객의 자산을 축적하고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대우증권이 수익창출 구조를 바꾸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2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46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점차 수익이 회복돼 4분기 이후 평년수준에 도달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1일 현재 1000원(1.95%) 오른 5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업종 특성상 연고점 대비 46% 하락했으나 경쟁사인 대우증권 보다는 상황이 좋다. 시장 여건 악화에도 대체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고 증자 이후 새로운 사업에서도 강점이 가장 잘 살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자문형 랩의 회복이나 대체 수익증가 여부 및 홍콩법인의 적자가 얼마나 감소할 것인가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문형 랩의 성공사례를 보여주었듯이 새로운 상품을 얼마나 잘 설계하는가에 따라 향후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빛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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