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빚 독촉 기준, 시청자 폭소 "속 시원하네"

입력 2011-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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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이 빚 독촉 기준을 제시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애정남’에서는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최효종은 빚 독촉 기준에 대해 “한 달 안에는 독촉을 하지 않는다. 한 달이 지나기 무섭게 독촉을 할 경우 사채업자와 다름이 없다”며 “한 달이 지난 후 오프라인으로 정중하게 독촉을 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달이 지났을 경우, 전화와 문자, 메일까지 총동원 해 존댓말로 독촉을 해라”며 “3개월이 지났을 땐 고함을 쳐도 된다. 6개월째에는 모함과 뒷담화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해 관객을 폭소케했다.

돈을 빌린 사람이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최효종은 “첫 번째 금지 원칙으로 ‘책임전가’를, 두 번째 금지 원칙은 술값으로 퉁 치는 것”이라며 “5만원 빌렸으면 10만 원을 술값으로 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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