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네틱스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고부가 반도체 패키징 물량의 매출확대로 3분기 매출 77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동기 매출 691억원과 2분기 실적인 734억원 대비 각각 12%, 5% 성장했다.
외형성장의 배경은 비메모리 반도체 물량의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국내외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고부가 MCP(Multi Chip Package)제품의 물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9월 환율이 1193원까지 급등하면서 환차손이 29억원 가량 발생했다. 이는 환율급등에 따라 장부상의 평가분으로 12월 환율에 따라 감소분이 증가분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정일 시그네틱스 대표는 3분기 매출액 증가의 요인으로 “PC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기는 부진했지만, 스마트 기기의 호황으로 고부가 반도체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또 “3분기 영업이익 감소부분은 환차손을 제외한다면 약 10% 영업이익률이 시현된 것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