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지상파 재송신 중단"…1500만 가구 시청 장애 우려

입력 2011-11-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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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14일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지상파방송사 사이의 재송신 분쟁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SO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 운영이 끝난 뒤 24일 이후에 지상파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8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주재로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를 꾸려 협상을 벌여왔지만 송출료를 지급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 법원이 CJ헬로비전에 대해 내린 '저작권 간접강제' 결정 이후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현재 케이블TV에 가입한 가구는 1500만 가구에 이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지상파를 직접 수신할 환경을 갖추지 않고 있어 지상파 재송신 중단이 현실화되면 대규모 시청자들이 피해를 보는 '방송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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