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유럽 위기 우려 재고조

입력 2011-11-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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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4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새 총리 주도 아래 내각 구성을 시작했으나 여전히 채무위기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2.04%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 대비 2bp(bp=0.01%)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5bp 내린 3.08%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3%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리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과도 연립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오는 16일 신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지난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경제 개혁을 실시하고 실업률을 낮출 것”을 다짐했다.

과도 연립 정부는 다음달 전까지 1차 구제금융 6회분 80억유로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탈리아는 마리오 몬티 총리 지명자가 과도정부 구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몬티 신임 총리가 앞으로 1조9000억유로에 달하는 정부 부채를 줄이고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분더리히증권의 마이클 프랜지스 상무이사는 “유럽이 나아진 상황이지만 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투자자들은 위기가 끝났다고 보지 않아 시장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가 실시한 3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도 시장의 불안을 더했다.

낙찰금리는 6.29%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리세션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유럽 위기 여파로 인해 내년 리세션으로 향할 확률이 5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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