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식고수]22.알렉산더 엘더는 누구?

입력 2011-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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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의사 출신…美 망명 투자가 변신

알렉산더 엘더(Alexander Elder)는 구소련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에스토니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16세에 의대에 입학했으며 인턴을 마치고 선의(船醫)로 근무하던 23세에 소비에트연방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에 온 후 엥겔의 ‘How to Buy Stocks’를 읽으면서 주식을 처음 접했다.

엘더는 자서전을 통해 “주식시장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돈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나를 사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후 ‘King of Care’란 주식 책을 읽은 뒤부터 주식과 옵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뉴욕에서 정신분석학을 전공하고 정신과의사로 일했다. 정신과 분야 잡지 ‘사이키애트릭 타임즈(PSYCHIATRIC TIMES)’의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주식매매를 병행했지만 계좌기록을 바닥에 내던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기록을 다시 살피고 분석하면서 매매성과가 향상되기 시작했다.

이후 전문투자자로 돌아섰고 트레이딩에 관한 다수의 기고문과 책들을 집필했다. 또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했고 투자 강연회 연사로도 활동했다.

1998년에는 트레이더를 위한 교육회사 엘더닷컴(ELDER.COM)을 설립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술적 지표 엘더-레이, 강도 지수 등을 개발했으며 추세 판단과 지표 활용, 진입 시점 판단의 과정을 거치는 삼중 스크린 매매 시스템의 고안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심리투자법칙(TRADING foe a LIVING)’, ‘나의 트레이딩 룸으로 오라(COME INTO MY TRADING ROOM: A COMPLETE GUIDE TO TRADING)’, ‘진입과 퇴장(ENTRIES & EXITS: VISITS TO 16 TRADING ROOMS)’, ‘매도, 그리고 공매도(SELL AND SELL SHOR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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