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머니볼’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외모에 대한 고민’을 묻는 질문에 “젊음도 좋지만 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지혜를 더욱 소중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자신의 생각이 아이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는 “아버지가 되면서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아이들 때문에 나를 관리하게 되고, 또 시간이 있을 때마다 자녀들과 함께 하려 한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이 같은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아이들이 내 변화의 주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데뷔 첫 내한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추천이 있었다”며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4일 오후 9시 30분께 김포공항에 전용기편으로 홀로 입국한 브래드 피트는 앞서 일본과 베트남에선 아내 졸리 및 여섯 아이들과 함께 동행해 대조를 이뤘다.
브래드 피트는 15일 오후 7시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영화 ‘머니볼’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후 16일 출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