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캐릭터 ‘에피타프’ 론칭…정구호 전무 “국민 여성복 만들겠다”

입력 2011-11-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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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르베이지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에 ‘큰’힘을 실어준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가 올해 유러피안 클래식 브랜드 ‘데레쿠니’를 선보인데 이어 두번째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공개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랜드를 반영하면서도 독창성을 지닌 상품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트렌디 캐릭터’브랜드 ‘에피타프(epitaph, 가칭)’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구호 전무는 15일 압구정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신규 브랜드 에피타프의 전시회를 갖고 “국내 여성복 패션에는 큰 변화가 없어 미래 여성들의 패션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기본콘셉트에 엣지를 더한 에피타프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피타프는 디자이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르베이지(LEBEIGE)’나 ‘데레쿠니(DERECUNY)’와 달리 20~30대 패션리더들에게 최신 유행을 반영하면서도(트렌디) 개성을 잃지 않는(캐릭터)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느 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의상을 매달 새롭게 출시해 남보다 앞선 패션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전무는 “에피타프는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고급스러운 소재로 구현한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브랜드 이름 역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브랜드이며, 앞으로 전국민이 사랑하는 여성복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도시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모던 시크(Modern Chic)’, 출퇴근 복장으로 손색이 없으면서도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소프트 시크(Soft Chic)’ 및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엣지(Limited Edge)’ 라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리미티드 엣지 라인은 나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편집매장의 의상처럼, 트렌드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월별로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가격은 재킷 4[0~70만원, 스커트와 팬츠 20~40만원, 원피스 30~60만원 대이다.

김정미 제일모직 레이디스사업부장은 “20~30대 패션리더들의 접근성이 높은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오픈을 통해 2012년에만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초기 스타 매장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16년까지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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