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회장, 선수출신이냐 외부인사냐

입력 2011-11-15 21:26 수정 2011-11-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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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제14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이 토론회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상호 협회 부회장, 선수 출신 이명하 회원, 한장상 협회 고문(이상 기호순)은 15일 오후 송파구 송파동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각자 코리안투어의 직접적인 발전과 회원 복지 등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가장 뜨거웠던 사안은 프로선수 출신 회장론과 외부 영입론의 대립이었다. 토론회에서는 프로선수 출신 회장론과 외부 영입론이 팽팽히 맞섰다.

최상호 후보는 "우리 협회도 이제 연 20억원 가까이 흑자를 낼 정도로 안정적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외부 인사여야 협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이명하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는 즉시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 하겠다"고 말하며 외부 인사영입 제안을 확실히 했다.

한장상 후보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에게 협회장을 맡아줄 것을 승낙을 받았는데 잠시 일본을 다녀온 사이에 거절 위사를 밝혀 유감스럽다"며 "프로 출신이 회장을 맡아 큰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고문단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여전히 외부 인사 영입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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