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가 이끄는 새 내각 출범이 임박했다.
몬티 신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동해 총리지명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라고 1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새 내각 명단과 재정위기 극복 대책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지명 수락과 조각 발표가 이뤄지면 이탈리아 의회가 새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절차에 착수한다.
몬티 신임 총리는 14일부터 이틀간 각 정당 대표와 새 내각 구성을 협의했다.
그는 이날 로마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 정당과 노조, 근로자들의 지원을 요청한 이틀간의 대화는 치열하고 유용했다”면서 “모든 대화 참여자들이 더 큰 긍정적 결과를 얻기 위해 희생을 감수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16일 새 내각 인선을 설명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