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대원)의 경쟁율이 안철수 원장의 부임 이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융대원 전기 모집 석사과정 경쟁률(모집단위가 다른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제외)은 2.81대 1을 기록해 작년 경쟁률 1.66대 1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박사과정 경쟁률도 작년 경쟁률 2.0대 1보다 높은 2.4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안 원장이 교수로 있는 '디지털정보융합학과'는 석사과정 경쟁률이 같은 기간 2.22대 1에서 4.43대 1로 크게 올랐고 박사과정 경쟁률도 2.67대 1에서 3.5대 1로 높아졌다.
올해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학과 응시자는 지난해 71명보다 40.8% 증가한 100명에 달했다.
안 원장은 다음 학기부터 대학원 전공선택 강좌인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대학원논문연구'의 강의를 맡는다.
한편 지난 서울대는 지난 6월 안 교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