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따른 연말랠리 가능성-하나대투證

입력 2011-11-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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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6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장기적 원화환율은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연말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경식 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의 방향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모든 문제들이 이미 수면위로 올라와 있고 이해관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선택을 피하려는 데는 의견의 일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변수로서의 영향력은 다소 퇴색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원화환율이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국내경제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금리차 매력 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주기적 반복으로 원화환율과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대외 변수들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CDS나 변동성지수(VIX)가 낮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과 주가지수는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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