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배우 유혜리가 배우 데뷔로 아버지와 겪던 갈등을 털어놨다.
최근 OBS TV ‘나는 전설이다’ 녹화에 참여한 그는 “아버지가 배우 생활을 하는 것에 완강히 반대를 하셨다”면서 “일거수일투족을 매일 보고해야 했다. 난 아버지의 첩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그는 아버지의 극심했던 간섭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유혜리는 “경찰관이셨던 아버지는 내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셨다”면서 “한때 독신자 아파트에 감금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오히려 갑갑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는 것.
그는 “밤이면 애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행패를 부리는 다른 남자들 때문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면서 “이런 환경이 오히려 내겐 재미를 줬다”고 말했다.
1988년 ‘파리애마’로 데뷔한 유혜리는 이날 배우가 되기까지의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16일 밤 11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