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 '리코더 시험', 제17회 ‘DGA 학생영화상’ 수상

입력 2011-1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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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영화학과 출신인 김보라(30) 감독의 단편 ‘리코더 시험’이 미국 영화감독조합(DGA)이 주최하는 제17회 ‘DGA 학생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리코더 시험’은 은희라는 9세 여자 어린이가 리코더 악기를 익혀 시험을 볼 때까지 과정을 그린 28분짜리 단편 영화로, 1988년 한국 사회의 모순과 가족 간 갈등, 그리고 은희라는 어린이의 정신적 성숙 과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GA 학생영화상’은 미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 가운데 연출력과 영상미,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수여하며, 아카데미협회 주최 상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수상작은 시상식을 전후 LA와 뉴욕 각각 한군데씩 있는 ‘DGA 극장’에서 상영되는 특전을 얻는다.

한국 단편 영화가 ‘DGA 학생영화상’을 받은 것은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2004년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재학 시절 수상 이후 7년 만이다.

김 감독에 대한 시상은 다음 달 1일 뉴욕 DGA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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