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웨이'가 그릴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은?

입력 2011-1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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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웨이'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강제규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이웨이’(제작: 디렉터스)가 막바지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억대가 넘는 제작비와 160회차의 촬영 기간이 말해주듯 강 감독의 이번 신작은 충무로를 넘어서 아시아권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전작을 통해 탁월한 흥행 감각을 선보인 강 감독이 이번 영화에선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갈지에 관심은 집중하고 있다.

강 감독은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로 당시 기존 판타지 영화들을 뛰어넘는 화려한 영상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흥행과 평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후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점인 ‘쉬리’에선 분단의 비극을 남과 북 정보요원의 사랑을 통해 애절하게 그려 당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전쟁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의 참상을 가족, 형제의 가슴 아픈 드라마로 표현, 분단의 비극을 스크린에 옮기며 1200만 관객 동원이란 새로운역사를 썼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음과 동시에 기획, 제작에 전념하던 강 감독은 ‘마이웨이’를 통해 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또한 한중일을 대표하는 장동건-판빙빙-오다기리 조를 동시 캐스팅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기존 한국영화가 다루지 않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도 흥행 예상에 힘을 싣는다.

충무로 흥행 마술사 강제규의 연출과 장동건-판빙빙-오다기리 조가 출연하는 ‘마이웨이’는 후반작업을 끝내는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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