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제1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500리터급 이상의 동물 배양기를 갖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로는 셀트리온과 바이넥스의 KBCC에 이은 국내에서 세번째 시설이다.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면적 1500평 규모로 650리터·15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배양기 2기, 첨단 원액회수·정제시설, 안전성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등 단백질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및 제조시설, 배양공정 및 정제공정 개발실, 약효평가·약물특성분석실 등 부대 연구지원시설도 완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슈넬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와 단백질의약품 초기 개발단계부터 생선공정 개선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첨단 기능도 갖추게 됐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향후 허셉틴, 리툭산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들의 임상시험약 생산 뿐 아니라 아라네스프와 같은 고효율 저용량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의 상업생산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에 완공한 제1공장에 이어 2015년까지 2500리터급 동물세포배양기 4기를 갖춘 제2공장도 추가로 건설해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