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한 브랜드 수출 이후 첫 매장을 오픈했다. 또 말레이시아 기업과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필리핀 마닐라에 마트와 백화점, 400여개의 독립 매장 등이 입점해 있는 대형쇼핑몰 ‘노스 에스엠 몰(North SM Mall)’1층에 필리핀 1호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1호점은 지난해 베이커리 업계 최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체결 이후 첫번째 매장이다.
또 지난 8일에는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 및 리테일 기업 엠파이어(EMPIRE HOLDING SDN BHD)와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은 세번째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한 해외진출은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와 수수료를 받고 기술지원 및 브랜드 사용권을 판매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에 비해 리스크가 적고 브랜드의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
뚜레쥬르는 이 같은 적극적인 동남아시아 진출 배경에는 연 평균 7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베트남 뚜레쥬르의 성공사례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베트남 매장의 성공사례로 인해 인근 동남아시아 기업들이 뚜레쥬르에 많은 관심을 갖고 러브콜을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뚜레쥬르는 이미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외에도 직접 투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 등 국가별 상황에 따라 진출방법을 선택해 동남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필리핀 마닐라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필리핀 전역에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역시 내년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