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KT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기청은 16일, 서울 평화시장(중구 구민회관)에서 전통시장의 멋에 '스마트 IT'를 접목한 편리한 쇼핑공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KT 이석채 회장, KT 서유열 사장, BC카드 이종호 사장, 평화시장 이기영 상인회장과 홍남식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던 현금위주의 결제가 다양화 되고, 전자상품권 도입으로 장보기가 편해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SSM확대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열약한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매출증대와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상인들의 큰 바람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요 협약내용 및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전국 전통시장의 시설개선 사업에 KT가 참여해 설계와 감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시대에 맞게 IT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절감된 비용은 전통시장에 재투자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내년까지 63억원을 구매해 장보기 행사를 적극 전개한다.
중소기업청은 KT그룹과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해 연중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언론에 소개, 부모와 아이들과 전국 전통시장 체험기회를 갖도록 하고, 문화재와 전통시장을 체험코스로 개발하여 놀라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가는 날’ 및 ‘1기관 1시장’자매결연 우수시장을 소개해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하여, 사회공헌기금에서 1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통시장으로 고객유인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