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시켜 줄게"...연예인 지망생 폭행하고 성관계

입력 2011-1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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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미끼로 연예인 지망생을 폭행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가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연예인 지망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가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B(여)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고서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연예인 데뷔를 미끼로 만나오던 B씨가 연예계 입문이 잘 안되는 데 항의하자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성관계를 강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피해자는 가슴과 얼굴 등에 멍이 들었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올해 초 데뷔 앨범을 냈지만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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