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만취상태로 주점에 불을 질러 검찰에 소환돼 조사 받을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술김에 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주한미군 소속 P일병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일병은 15일 오전 2시38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주점에서 석유난로에 든 기름을 뿌려 가게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검문검색을 해 경기 성남의 모 미군부대 소속 P일병을 잡아냈다.
경찰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16일 오전 미군으로부터 P이병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