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5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2.11%) 떨어진 497.58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초반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선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수는 11시20분을 기점으로 하락반전했다.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4.8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운송과(-3.70%), 제약(-3.65%)도 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다음(0.36%)과 안철수연구소(4.3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22% 내렸고 CJ E&M은 종편 경쟁 우려감이 커지면서 4.48% 급락했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739종목은 하락했다. 4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