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음악시장 선두주자인 애플 아이튠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회사 이벤트에서 온라인 음악서비스인 ‘뮤직 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03년 합법적으로 인터넷에서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이튠스를 선보인 후 온라인 음악시장을 장악해왔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튠스의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구글 뮤직 스토어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온라인 상으로 음악을 저장하고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자사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기기의 판매를 돕기 위해 음악과 TV, 영화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구글은 자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와 뮤직 스토어를 연계해 사용자들이 구글 플러스를 통해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음원 확보를 위한 음반업체와의 계약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구글은 이미 소니와 유니버셜뮤직, EMI그룹 등 주요 음반업체와의 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워너뮤직과의 계약은 가격과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이견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뮤직 스토어에서 곡당 가격은 99센트~1.29달러(약 1450원)이며 다양한 할인 옵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 용어설명: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s)
사용자가 음악이나 동영상, 문서 등 각종 콘텐츠를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