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지표 호조 소식에 외국인투자자가들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9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이탈리아가 새 정부 구성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금융에서 3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였다. 유통, 철강금속, 보험, 은행 등도 대거 순매수했다. 화학, 전기전자 등에서는 매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안철수연구소(89억원), 에스엠(60억원), 엘티에스(49억원), 제닉(21억원), 인프라웨어(1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이상 상승했다.
반면 성우하이텍(38억원)과 파트론(33억원), 크루셜텍(29억원), 서울반도체(23억원), 하이록코리아(21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3분기 실적실망감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일대비 850원(3.78%) 하락한 1만655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