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억명이 열광하는 프레지던츠컵이란?

입력 2011-11-16 17:16 수정 2011-1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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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전세계 연합팀과의 펼치는 대륙간 골프대회로 당대 세계최고의 골퍼들만이 출전한다. 이런점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맞대결인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골프계의 양대 빅이벤트중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 160개 나라 5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 2년 마다 미국과 미국 외 지역에서 번갈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이번 제9회 대회까지 미국을 제외하곤 호주(두차례)와 남아공, 캐나다 단 3개국 만이 개최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당연히 처음이며 전세계적으로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4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다.

올해 대회는 17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대회 방식은 미국과 세계 연합팀에 12명씩 선발된 선수들이 첫날 포섬, 둘째 날 포볼로 승부를 겨루고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 경기를 함께한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선수 선발은 미국의 경우 2년간 PGA 투어 상금 랭킹 순으로 10명, 세계 연합팀은 대회 직전 세계 랭킹 순으로 10명에게 출전 자격을 주고 단장 추천 선수 2명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6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 대회에서 통산 18승을 따내 최다승 기록의 보유자다.

대회 명칭에서 보여주 듯 명예 대회장은 통상 개최국의 행정 수반(대통령 또는 총리·수상)이 맡는다. 올해는 호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명예 대회장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는 철저하게 상업성이 배제돼 대회 명칭에 기업 타이틀 스폰서를 일체 붙일 수 없고 대회장에 광고판 설치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워낙 세계적인 관심사인 만큼 전세계에 중계가 되는데다 선수는 물론 참가 인사의 면면이 골프계 또는 재계 거물들로 구성돼 있어 이 대회에 참여가 허락된 기업은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공식 항공사로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은 프레지던츠컵의 국내 유치로 인해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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