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2003년 부터 추진된 여의도‘서울국제금융센터(IFC)’가 사업 시작 9년만에 개장한다.
서울시는 17일 10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1 32층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1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권영세 국회의원, 존 휘태커(John Whitaker) AIGGRE 대표, 윌리엄 프리먼(William F.Freeman) AIG 코리아 부동산개발사장을 비롯한 입주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006년 12월 착공해 오는 201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무용타워 3개동과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3층 규모의 리테일몰 등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용 타워는 17일 오픈하는 32층 규모의 오피스1(연면적 6만9140㎡)과 29층의 오피스2(연면적 6만1870㎡), 55층의 오피스3(연면적 12만8964㎡)로 이뤄졌다. 높이 284m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바꾸며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오피스1은 건립 전 선임대방식을 채택한 결과 현재 딜로이트, ING자산운용, ING부동산자산운용, 다이와증권, 자오상증권, 뉴욕멜론은행 등 세계 유수 16개 금융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신규 빌딩으로는 보기 드믄 76.6%의 선임대율을 기록했다.
또 최근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인 인베스코와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신규 금융사들과도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