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니아 김부장의 무기는 장타. 큰키와 단단한 체격을 갖춘 김부장은 드라이버 샷 만큼은 어디가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 김부장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웠다. 지난주 필드에서 절친한 동료에게 번번히 드라이버 비거리에 밀렸기 때문. 더욱이 함께 라운딩 한 동료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부장에게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묻던 동료라 자존심에 흠집이 갔다.
김부장은 고민에 빠졌다.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동료의 실력이 향상된 걸까 하고 말이다. 그러던 중 동료가 김부장에게 다가가 “자네도 드라이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새 드라이버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각종 드라이버들은 저마다 둥굴넓적한 헤드를 내밀고 골퍼들에게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슬라이스 나는 김여사 예스 드라이버 어때?=예스 드라이버는 국내 여자프로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클럽으로 선정될 만큼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KJ골프는 ‘슬라이스 잡는 클럽’ 아이디세븐(I.D7)을 출시했다.
일본 R&D센터에서 독창적인 에어로시스템으로 디자인 및 개발한 이 드라이버는 크라운 부분에 ‘에이밍 존’이 있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헤드 윗면에 타킷 포인트 안쪽으로 빛에 반사 돼 에이밍 존인 원이 그려져 헤드의 중심을 느끼면서 볼을 칠 수 있다. 어드레스의 특별한 안정감이 슬라이스를 줄여준다는 원리다. 슬라이스를 잡기 때문에 볼이 스트레이트나 드로가 걸려 거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헤드소재는 소프트한 6A-4V 티타늄이며 페이스는 베타티타늄으로 특수 가공해 손맛을 살리 것과 동시에 비거리가 더 나도록했다. 헤드 솔부분에 하나의 웨이트바를 삽입해 무게중심을 낮춰 볼을 잘 뜨게할 뿐 아니라 임팩트시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켜 볼에 전달하는 에너지를 최대한 살려 비거리를 더 내게 했다.
베레스 시리즈는 헤드 스피드에 맞춰서 샤프트를 선택하고, 적합한 헤드를 조합시켜 최상의 클럽을 세팅해준다.
‘조작성(Control)’을 중시하며 이미지 그대로 볼의 궤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C시리즈’, ‘안정성(Straight)’을 중시해 미스샷 시에도 똑바로 보낼 수 있는 ‘S시리즈’, ‘쉬움(Easy)’을 내세워 어드레스하기 쉽고 치기 쉬우며 안정감 있게 만든 ‘E시리즈’와 ‘E 레이디스 시리즈’ 등 네 가지 시리즈가 골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계 최초로 고복원력의 6축(軸) 시트인 ‘아막크(ARMRQ)6 샤프트’를 각 시리즈 샤프트에 장착했다. 이 샤프트는 카본 섬유를 6방향으로 짜 넣은 것으로 헤드의 복귀 성능을 향상시켜 볼을 정확히 보낼 수 있게 하고 비거리 성능을 높인다.
레가시 블랙 라인의 강점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라는 것. 강력한 퍼포먼스를 겸비한 디자인, 비거리, 정확성 이 세 가지 성능이 최적의 접점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뛰어난 방향성과 부드러운 타구감은 골퍼들이 그린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레가시 블랙 드라이버는 진보된 단조 테크놀로지와 프리미엄급 블랙 PVD로 마감, 품질과 함께 스타일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케미컬 밀링 처리된 크라운과 컵페이스는 중상급의 클럽 스피드를 투어급으로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탄도를 컨트롤한다. 여기에 전략적으로 두께가 얇게 조절된 페이스가 더해져 임팩트 시 효율을 극대화해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최경주는 지난달 23일 이 드라이버로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같은주 ‘카스텔로 마스터스’에 참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 ‘칠드런스 미라클 호스피탈스 클래식’에 나선 루크 도널드 등 이들 3명의 프로골퍼 모두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해 챔피언이 됐다.
‘R11’ 드라이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튜닝 기능으로 더욱 정교하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의 3D 튜닝 드라이버다.
특히 클럽 페이스 앵글을 조절할 수 있는 ‘페이스앵글조절기술(ASP: Adjustable Sole Plate)’과 클럽의 로프트 각도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비행탄도조절기술(FCT)’, 클럽의 무게중심을 조정할 수 있는 ‘무게중심이동기술(MWT)’ 기술이 조화돼 자신에게 딱 맞는 클럽으로 튜닝 할 수 있다.
파이즈 드라이버는 어드레스 때 손과 클럽의 일체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소프트 터보 러버를 적용한 듀얼 필드 그립을 장착했고, 헤드에는 감성공학 디자인을 적용해 여유 있고 편안하게 어드레스를 할 수 있다.
페이스에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 타점을 분석해 토우 위, 아래 부분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타점 부분의 두께를 더해 볼이 스위트 스폿에 맞지 않아도 거리와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샤프트는 힘 들이지 않고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50g대 파이즈 전용 PZ50 W를 비롯해 무게감을 느끼면서 스윙의 만족도를 높이는 60g대의 PHYZ 601 T를 채용했고, 3분할된 줌 업 샤프트 디자인을 적용해 라디에이션과 착시 효과로 길이의 부담을 느끼지 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