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24주기… 이건희 회장 등 삼성가 한자리에

입력 2011-1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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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J·신세계·한솔 등 범 삼성가(家)가 18일 한자리에 모인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들 그룹 오너 일가들은 이날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24주기 추모식을 하고 고인의 창업 정신 을 기린다.

올해는 호암의 기일인 19일이 토요일이어서 협의를 거쳐 18일로 날짜를 앞당겼다.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인희 한솔 고문·이명희 신세계 회장·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호암의 3남으로, 2007년·2008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추모식에 나오지 않았으나 2009년부터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사위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도 선영을 찾아 선대회장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인 이인희 한솔 고문·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은 지난해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참석한다.

한편 추모식을 찾는 삼성가 그룹들은 지금까지는 통상 시차를 두고 선영을 찾아, 그룹끼리 조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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