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진갑용·강봉규, 2년 더 삼성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1-1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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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 베테랑 진갑용(37), 강봉규(34)와 FA계약을 체결했다.

진갑용은 2년간 12억 원(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등)에 계약했다. 그는 올해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소속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진갑용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삼성에 대한 애정이 깊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 최고참 선수로서 내년에도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잘 이끌고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또 SK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값진 결승점을 확정지은 강봉규와도 2년간 4억 5000만원(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강봉규는 "올 해 부상 등으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다"며 "내가 할 역할이 아직도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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