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현장경영’ 속도 다시 낸다

입력 2011-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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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오른쪽)과 현대차 북미법인 존 크라프칙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 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를 소개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다시 현장 경영의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모터쇼’에 참석,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를 소개했다. 또 오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2011 광저우 모터쇼’에도 참석해 중국형 전기차 독자브랜드와 제네시스(현지명 로헨스) 프라다 등의 출시도 직접 관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점검 및 독려를 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LA모터쇼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은 어느 가격대의 차에서나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노력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며, 인터브랜드에서 현대차를 친환경 브랜드로 선정하는 등 전 세계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그랜저는 3.3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동급 경쟁차종보다 뛰어난 성능과 효율적인 연비를 확보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번 모터쇼에 소개된 신형 그랜저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가 미국시장에서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고급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오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되는 ‘2011 광저우 모터쇼’도 직접 참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베이징모터쇼에 방문한 정 부회장은 이번 광저우쇼에선 중국형 전기차 브랜드 발표와 함께 제네시스 프라다 공개현장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총 17차종이 경합을 벌일 예정인 ‘2012 북미오토쇼 올해의 차’에 이미 4차종을 후보로 올렸다.

현대차 엑센트와 신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벨로스터가 후보로 뽑혔고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경합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2011 북미 올해의 차’에 신형 쏘나타가 3차종까지 압축된 최종결선에서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게 밀려 수상을 놓쳤다. 지난해 아깝게 올해의 차 수상을 놓친 만큼 올해는 정 부회장이 직접 모터쇼에 참가해 보이지 않는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안팎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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