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한미FTA는 한나라당의 ‘강행처리’가 아니라 ‘표결처리’이며 (민주당의) ‘강경저지’”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단독처리가 가시화된 시점에서 이는 국익을 위해 민주당의 ‘강경저지’에 맞선 ‘표결처리’임을 강조, 정당성 확보에 주력한 것이다.
당내 협상파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한미FTA 국회 비준 관련해 언론에 부탁드린다. 강행처리라는 용어는 안 맞다. 표결처리가 맞고, 강경저지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견이 있으면 절충하고, 절충이 안 되면 표결처리 하는 게 초등학교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