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20일 차세대 과천벌 여제를 가린다

입력 2011-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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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3세이상, 1800M 별정Ⅳ) 제8회 농협중앙회장배(L)

제8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오는 20일 9경주로 펼쳐진다. 국내산 암말에게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경주는 ‘국산퀸’을 가리는 최고의 경주가 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마지막 암말 한정 경주인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는 마필관계자들간 경쟁이 그 어느 대상경주보다도 치열하다다.

이유는 농협중앙회에서 준비하는 인센티브 때문. 생산농가에 2억 3000만 원을 넘는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우승을 차지한 조교사-기수-마주-관리사에게 각각 500만 원의 농협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돼 모두 3800만원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될 만큼 짭짤하다.

국내산 암말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천운’과 1군 무대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있는 ‘동반로즈’, 혈통 기대치가 높은 ‘스페셜볼포니’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점핑 출전하는 ‘머스탱퀸’과 7월 문화일보배 경주를 우승한 ‘리겔레이디’가 강력한 복병마다.

▲ 천운(국1, 4세 암말, 5조 우창구 조교사)

국내산 암말 중에서 가장 능력이 앞서 있다는 평가로 이번 대상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천운’은 지난 SBS배 경주에서 내로라하는 수말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니다.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갖고 있다. 게이트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경주 역시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에서 19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거리적응은 이미 마쳤다. 최고 부담중량인 57kg을 달고 출전해야 하지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자력우승도 가능하다. 통산전적 17전 6승 2위 6회 승률 : 35.3 % 복승률 : 70.6 %

▲ 동방로즈(국1,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서울)

데뷔전 이후 4연승을 이어왔던 신예 기대주. 최근 스포츠서울배에서 천운에게 우승을 내주는 등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2전에서 꾸준한 입상을 기록하며 1군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추입으로 좋은 성적을 내 이번 경주에서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역전승을 일궈 낼지가 경주의 포인트다. 55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경주를 펼치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천운’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7승 2위 2회 승률 : 41.2 % 복승률 : 52.9 %

▲ 스페셜볼포니(국1, 암,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2005년 40억원에 수입돼 화제를 모았던 ‘볼포니’의 자마. 지난 2005년 말 당시 약 4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수입돼 한국 경마계에 큰 기대를 심어주었던 씨수말 볼포니. 2009년부터 본격적인 배출된 자마들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경주마가 ‘스페셜볼포니’다. 최근 치러진 7개 경기에서 모두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4세인 지금, 최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21전 5승 2착 7회 승률 : 23.8 % 복승률 : 57.1 %

▲ 머스탱퀸(국2, 암말, 3세, 44조 김학수 조교사)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높은 복승률이 말해주듯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이다. 아직 3세마로 지금까지보다 더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데뷔전 포함 단 한번도 6위아래의 성적을 기록한적 없을 만큼 꾸준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다만 2군에서 점핑 출전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경주전개는 주로 선입전개를 즐기고 있다. 게이트번호에 상관없이 출발 직후 선두권에 안착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선행과 선입까지 모두 가능한 주행습성을 가진 만큼 입상권 도전은 해볼 만한 전력이다. 또한 3세마로 4세 이상 마필보다 2kg이 적은 55kg만 짊어지면 된다는 이점도 있다. 통산전적 10전 3승 2위 5회 승률 : 30.0 % 복승률 :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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