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한국 최고 마왕(馬王) 누가될까?

입력 2011-11-17 21:21 수정 2011-11-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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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
▲에이스갤로퍼
▲터프윈
한국경마 최고의 별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11년도 그랑프리(GI)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랑프리(GI) 출전 경주마 선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2월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2011 그랑프리(GI)에 출전할 베스트 14의 출전마 팬투표를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한국경마에서 유일하게 경마팬이 직접 대회 출전마를 뽑는 그랑프리 경주는 일정기준을 통과한 마필들이 출전 후보로 등록되며 경마팬들의 투표로 최종 출전마가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한 온라인투표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투표의 공정성을 위해 1인(1개 ID)당 1회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경마공원 소속마필 2두, 부경경마공원 소속마필 2두를 투표해 총 4두를 투표할 수 있다.

2011년도 그랑프리(GI)에 출전할 수 있는 마필은 서울경마공원에서 8두, 부경경마공원에서 6두이다. 일반경주와 달리 후보군을 설정해 각 경마공원별 쿼터를 채우는데, 서울에서는 10두가 후보군으로 올라왔고 부경에서는 15두가 후보로 올라왔다.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순위는 2011년도 특별·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말, 2순위는 최근 1년 동안의 승군점수 상위마다. 두 가지 조건 모두 올 1월부터 지난 1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마를 선정하고, 후보마 마주·조교사의 출전의사를 밝힌 마필에 한해 팬투표가 실시된다.

과연 어떤 경주마가 최고의 별로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부산경마공원은 ‘미스터파크’가 국, 외산마를 통틀어 최강자로 검증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은 물론 올 시즌에는 국내 최고인 17연승의 기록을 달성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미스터파크’의 최대 난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경주마는 서울경마공원의 ‘에이스갤러퍼’와 ‘터프윈’이다. 에이스갤러프는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미스터파크’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RA컵 클래식 대회에 출전을 포기했던 터프윈(미국산, 4세) 역시 지난 달 1800m 일반경주에서 2위를 8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올해 대통령배 2연패를 달성한 ‘당대불패’,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대로형제인 ‘연승대로’, ‘천년대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라이언산타’ 등도 유력한 인기마로 평가받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경마팬을 위한 경품도 푸짐하다. 그랑프리(GI) 출주마 인기투표에 참가한 경마팬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USB 메모리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투표가 마감된 이후인 오는 24일 KRA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투표결과와 함께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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