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17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인(CEO)을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슐츠는 지난 2008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의 CEO 자리로 복귀해 회사를 정상화시켰으며,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모금과 정치권 무능함에 맞서는 등의 행보를 취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리 베조스, 정유업체 셰브론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 존 왓슨,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트인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호프만, 맥도날드의 이사회 부의장이자 CEO인 제임스 스키너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50인 가운데 3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50인의 기업인 중 한국 경영자는 없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독자투표로 이뤄진 ‘올해의 기업인’부문에서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종 투표에서 아마존의 제프리 베조스 CEO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독자선정 올해의 기업인은 지난 사흘간 미리 선정된 CEO 32명을 상대로 토너먼트 형식의 독자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