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한·아세안과 아세안+3(한·중·일) 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교역 확대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아세안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고 전담 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아세안 업무를 전담할 대사를 자카르타에 파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 설치될 아세안 대표부가 한국과 아세안의 소통과 협력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세안이 자유무역과 투자확대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3 회의에서 ‘동아시아지역 자유무역협정(EA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동아시아 포괄적 경제파트너십(EACEP)’ 등 자유무역협정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