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전·현직 공보담당 공무원 등 10명이 홍보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담은 ‘보도자료를 쓰라고요?’(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를 출간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책은 시의적절한 보도자료 제공 요령은 물론 기자들과 부딪히며 배운 기자 심리 파악하기, 이슈가 될만한 문장 쓰기 등 홍보 현장의 생동감을 살려 다양한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는 많은 공무원이 의문을 갖는 ‘우리가 다 써주면 기자는 뭐하나?’라는 질문에 ‘기자들은 보도자료만 가지고 기사를 쓰지 않는다. 가치 없는 보도자료는 휴지통에 버린다’고 답했다.
‘보도자료에 대한 오해 10가지’를 통해 ‘사진 파일 용량이 너무 크면 자칫 욕먹을 수 있다. 500∼800K 정도가 좋다’고 설명하는 등 홍보 선수로서의 실전 노하우를 제공했다.
보도자료가 기사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뉴스 가치가 없어 △적기에 배포하지 않아 △희소성이 없어 △인간미가 없어 △구체성이 없어 등으로 풀이했다.
보도자료의 제공 시점에 대해 ‘지방신문이 토·일요일 발행되지 않는 점을 고려, 금요일과 주말 보도자료는 피하라’, ‘사회에 다른 큰 뉴스가 있을 때는 자료의 가치가 떨어진다’, ‘기사 마감시간에 제공하지 마라’, ‘책과 행사 초대장은 기자에게 제공하라’ 등으로 설명했다.
또 대부분 기자가 이미 다룬 뉴스는 기사화하지 않기 때문에 ‘A 신문에 나왔는데 B 신문에도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말은 금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