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65%, “국내 건설시장 성장가능성 낮다”

입력 2011-11-18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건설산업硏 트렌드 예측보고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내 건설산업의 미래가 암울할 것으로 예상했다. 10개사 중 1개사는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낮다’고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0년 한국 건설산업의 주요 이슈 및 트렌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낮다’고 응답한 곳은 11%이다. 또한 ‘낮다’고 응답한 곳은 무려 54%나 됐다. 건설사 중 65%가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반면 해외 건설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60%, ‘매우 높다’는 응답은 10%로 해외 건설시장의 기대치가 국내 건설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해외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해외 시장이 앞으로 건설산업의 살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미래 동인으로 ‘글로벌 경제변화’와 ‘지구환경 변화 등 녹색성장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구 구조의 변화 △남북통일 등 정치·사회적 변화 △삶의 질 향상의 요구 증대 등의 순이다.

앞으로 파급효과가 클 상품으로 △녹색 인프라 구축 △무공해건물 배출가스 제로 도시 △한·중해저터널 △한·일해저터널 등을 꼽았다. 이중 무공해·건물 배출가스 제로 도시와 녹색 인프라 구축은 ‘국민 삶의 질 향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중해저터널과 한·일해저터널은 ‘국제화·해외수출 기여’와 ‘국가 경제 기여’ 부문에서 파급 영향력이 높았다.

최석인 연구위원은 “2020년 국내 건설산업에서 글로벌화, 녹색성장, 삶의 질 향상 등의 영향으로 법과 제도, 건설 상품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규모 축소와 인재 확보 등도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65,000
    • +0.66%
    • 이더리움
    • 4,06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78,000
    • +0.17%
    • 리플
    • 4,006
    • +4.57%
    • 솔라나
    • 255,300
    • +0.59%
    • 에이다
    • 1,167
    • +2.64%
    • 이오스
    • 949
    • +2.71%
    • 트론
    • 356
    • -1.93%
    • 스텔라루멘
    • 505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550
    • -0.18%
    • 체인링크
    • 26,970
    • +0.19%
    • 샌드박스
    • 547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