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해외이통사‘反구글 연합군' 형성

입력 2011-11-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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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데이터 트래픽… 이통사 망 부담… 대책 요구

KT가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등 16개국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반구글 연합군’을 형성하기로 했다.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들의 과도한 무선인터넷 사용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각국 이통사들이 모여 구글을 압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8일 KT에 따르면 각국 주요 통신사들과 공동으로 다음달 25일 이전에 구글에 공동 명의의 메시지를 보내 무선데이터 감소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지난 15일 홍콩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글의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정됐다. 이 자리에는 GSMA 이사회 구성원인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KT, 일본의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미국의 버라이존, 영국의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16개 이통사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다음 달 14일까지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해 GSMA에 보고하기로 했다.

KT는 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가 지나치게 많은 시그널링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어 이동통신사의 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그널링 트래픽이란 앱이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보내는 신호다. 스마트폰에서 메신저 앱이나 위치 서비스 앱을 실행하지 않았는 데도 제멋대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이용자의 위치정보나 스마트폰 사용환경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문제는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6월 스웨덴에서 에릭슨 주최로 열린 7개 통신사업자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처음으로 제기했다.

당시 이 회장은 가입자와 무관하게 소비되고 있는 불필요한 시그널링 트래픽 때문에 망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회동에서는 이와 관련한 대화는 나누지 않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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