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보다 낫네"...추격전 끝 도둑잡은 고3

입력 2011-11-18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밥을 훔쳐먹고 달아나는 도둑을 추격끝에 붙잡았다.

18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따르면 박모(27·무직)씨는 16일 오전 8시께 전북 전주시 동산동의 한 분식집에 들어가 5천원 어치의 밥을 훔쳐 먹고 달아났다.

이에 분식집 주인 유모(49·여)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쳤고 때마침 등교 중이던 이모(18·고교 3년)군이 무작정 박씨를 쫓아 붙잡았다.

붙잡힌 박씨가 "배가 너무 고파서 밥만 훔쳐 먹었다"고 호소해 연민의 정을 느낀 이군은 박씨를 풀어줬지만 피해자 유씨가 "상습 절도범이니 놓치지 말라"고 급박하게 말하자 또 다시 추격전이 시작됐다. 결국 얼마가지 않아 박씨는 이군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달부터 이 분식점을 세 번이나 털었고, 두 차례의 절도죄로 2년4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절도 혐의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군에게 표창과 함께 신고보상금 30만원을 줄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54,000
    • +0.73%
    • 이더리움
    • 4,056,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79,300
    • +0.55%
    • 리플
    • 3,997
    • +4.72%
    • 솔라나
    • 255,200
    • +1.07%
    • 에이다
    • 1,162
    • +1.75%
    • 이오스
    • 949
    • +2.48%
    • 트론
    • 355
    • -2.47%
    • 스텔라루멘
    • 50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00
    • +0.26%
    • 체인링크
    • 26,940
    • +0.04%
    • 샌드박스
    • 54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