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4승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은 1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25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1번홀에서 전반을 시작한 김하늘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모든 홀을 파세이브를 적어냈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김하늘이 후반들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늘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11번홀(파4)가 가장 큰 위기였다. 김하늘이 친 티샷이 오른쪽 크게 빗나가 러프레 떨어졌다. 공이 떨어진 지점에는 나무와 돌이 위치 해 있었고, 스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후 김하늘은 경기위원을 불러 루스임페디먼트로 봐도 되는지 확인했다.
경기위원은 바로 루스임페디먼트로 규정하고 돌을 치울 수 있게 했다. 이후 김하늘은 위기를 잘 모면해 미스샷을 극복했지만, 보기를 적어냈다. 김하늘은 이후 1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 선두를 지키다 공동 4위로 하락했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등 날씨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날씨는 강풍이 몰아치며 선수들이 경기에 애를 먹었다. 이날 언더파를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븐파를 기록한 허윤경이 현재 단독 선두다.
당초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가 악천후로 인해 2라운드로 축소되면서 역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10위권 내에 포진된 선수들이 다음날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경기를 예고 하고 있다.
올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상을 노리고 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는 13오버파 85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가시권에서 멀어졌다. 유소연(21·한화)도 오버파로 공동 위에 그쳤다. 지난대회 우승자 편애리(21·롯데마트)는 6오버파 68타로 공동 2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