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택근-송신영, 금액차이 못 좁혀…나란히 이적시장으로

입력 2011-11-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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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올해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조인성(36)과 이택근(31), 송신영(34)이 나란히 이적 시장에 나왔다.

19일 오후 LG 트윈스 구단과 세 선수가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금액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계약이 결렬됐다.

포수 조인성은 지난 시즌에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17과 28홈런, 107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도 맹활약했다. 특히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67과 15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함께 이적 시장에 나온 이택근은 2003년 현대(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에 입단해 주축 선수로 활약하다가 2009년 시즌을 마치고 LG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프로야구에서 9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08을 치고 73홈런과 364타점, 103도루의 기록을 남겨 교타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타율 0.297로 2005년 이후 7년 만에 3할 타율 달성에 실패했고 잔 부상에 시달리느라 85경기에 나와 홈런 4개와 29타점, 10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14일 구단과의 첫 협상부터 구단이 제시한 금액에 실망을 표시했던 이택근은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인정해 줄 구단을 찾아 나서게 됐다.

투수 송신영은 2001년 현대에 입단해 넥센에서 뛰다가 올해 7월 마무리 투수를 찾던 LG로 팀을 옮겼다.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면서 통산 11시즌 동안 46승39패와 46세이브, 58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3승3패 19세이브 7홀드와 2.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는 20일부터 12월9일까지 20일간 원 소속구단인 LG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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