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올시즌 현재 상금 1억5100만엔을 벌어들여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배상문은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CC(파71·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라운드 최종합계 2오버파 215타를 쳐 공동 31위에 그쳤다.
무토 도시노리(일본)가 이날에만 8타를 줄이는등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05타로 준우승 했다.
김형성(31)이 공동 15위(2언더파 211타)에 올르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허석호(38)는 공동 18위(1언더파 212타)에 랭크됐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지 못했지만 올시즌 현재 상금 1억5100만엔을 벌어들여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이 대회에 불참한 이시카와 료(일본)가 8600만엔으로 2위로 상금액 차이가 약 6500만엔가량 차이가 난다.
우승 상금이 각각 4000만엔이 걸린 대회 2개가 남아있어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상금 랭킹 7위 이내 선수 중 두 대회 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배상문의 상금왕은 확정된다. 아울러 배상문은 올해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부문에서도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