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시사프로그램 '아이돌 시사회' MC로 복귀

입력 2011-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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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구라가 시사프로 진행자로 돌아왔다.

인터넷방송과 KBS2 ‘김구라의 초저녁쇼’에서 ‘나는꼼수다’ 김용민과 호흡을 맞춘 이후 오랜만의 복귀다. 시사프로그램으로 김구라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던 그가 이번에는 JTBC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시사 버라이어티 ‘아이돌시사회’에서 아이돌과 시사프로를 진행한다.

아이돌시사회의 첫 촬영이 있던 날, 김구라는 아이돌에게 시사를 알아야 하는 나름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불공정계약 등 아이돌이 세상물정을 몰라 벌어지는 일들을 피하려면 기본적인 시사상식은 알아야 한다는 것. 이 날 촬영 내내 김구라는 아이돌에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시사상식을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씨스타, 엠블랙, 달샤벳 등 아이돌그룹과 함께한 첫 촬영에서 김구라는 아이돌의 시사상식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 진땀을 뺐다. 생각보다 쉽게 척척 문제를 맞히자, 절대 맞히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애드립 문제까지 추가했지만 결국 굴욕을 맛봤다는 후문이다.

또한 자타공인 언더그라운드의 슈퍼스타라는 그의 별명에 걸맞게, 이날 감초 역할을 한 개성파 뮤지션과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프로그램 공식 성우인 버벌진트는 예전에 공연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고, 이 날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보보와는 라디오스타에서 함께 방송을 한 적이 있다. 버벌진트와 보보 모두 김구라의 팬인데다, 김구라 본인도 힙합과 락 뮤지션에게 관심이 많다. 촬영 내내 출연자의 캐릭터를 꿰뚫고 있는 김구라의 활약 덕에 ‘역시 마당발 김구라’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장르를 아우르는 마당발 김구라와 아이돌이 이 날 보여준 사상 초유의 신경전은 12월 2일 밤 9시 JTBC ‘아이돌시사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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