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 재무 리포트]우리금융 vs 신한지주 주가는?

입력 2011-1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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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과 신한지주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과거 부진한 실적에 발목이 잡힌 우리금융은 대표적인 업종 내 저평가주로 꼽힌다. 반대로 신한지주는 안정적 실적의 프리미엄을 듬뿍 받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과 성공적인 M&A를 통해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반면 우리금융은 2005년~2007년 사이 무리한 외형 확대의 후유증, 2007년~2008년 막대한 부채담보부증권(CDO)·신용부도스와프(CDS) 관련 손실 및 부실대기업 관련 여신, 위험 산업에 대한 높은 대출 비중 등에 따라 금융주 중 가장 큰 디스카운트(Discount)로 거래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1월19일 1만6050원이던 우리금융은 등락을 거듭하다 8월 초 주가가 뚝 떨어졌다. 9월14일 1만원 밑으로 내려가더니 26일에는 847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만1200원으로 반짝 급등했으나 바로 다시 하락해 현재 1만원을 약간 밑돌고 있다. 18일에는 95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수준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를 “극단적인 저평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PBR 0.35배까지 하락한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금융은 경상적 순이익을 시현하기 시작했고 부실채권 비율도 하락해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같은 날 신한지주의 종가는 3만8950원이었다. 지난 1월4일 5만4200원으로 고점을 찍는 등 5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신한지주는 7월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8월 4만원대로 내려갔고, 9월23일 3만5800원의 저점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밸류에이션(Valuation)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며, 위험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수익구조가 다변화된 선도 은행(Leading Bank)으로서 금융 위기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그룹 기준으로 볼 때 카드를 포함한 수수료 이익 비중이 32.8%에 달해 상장은행 중 가장 많다”며 “가계 및 카드 익스포저가 많아 정부의 수수료 인하, 마진 규제 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여 수익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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