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늦어서 미안해' 알고보니 베르너 증후군 '뭉클'

입력 2011-1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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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배우 성병숙이 젊은 감각의 할머니로 변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KBS 드라마 스페셜-늦어서 미안해'(김보연 극본, 김성윤 연출, 이하 '늦어서 미안해')에서 성병숙은 화장품과 아이돌을 좋아하고 핑크색 트레이닝복에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승혜 역으로 출연했다.

승혜는 언제나 대문을 열어두고 딸을 기다리는 목수 영환(윤주상)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 참견하기 시작한다. 아내를 앞세워 보내고 집 나간 딸을 기다리다 지쳐 삶을 포기하려 한 영환은 승혜를 만나고부터 다시 일상의 활력을 찾았다.

한편 승혜는 진짜 할머니가 아니라 베르너 증후군(성인조로증) 환자인 것이 알려져 가슴 아프게 했다. 그는 동네 주민의 '할머니'라는 말에 발끈하는가 하면, 은주(정수영) 앞에서 속마음을 고백하며 우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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