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3일 선출한 차기회장 선거를 놓고 외부영입 회장을 바라는 이명하(54) 후보(기호2번)가 비장의 ‘히든카드’를 내놨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유치를 위해 애쓴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영입실패에 따른 협회 고문 한장상 후보가 사퇴하면서 현역 프로골퍼 최상호(56)와 2파전 양상이 되자 이명하 후보는 “당선되면 즉시 회장 이취임식없이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면서 외부인사의 인적사항은 투표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까지 모바일폰에 문자를 넣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하 후보는 자신의 외부인사 영입과 동시에 ▲1부 투어 5억 이상 18개 대회 ▲플레잉 투어 1억 이상 10개 대회(신설)(TV생중계) ▲시니어 투어 7천 만원 이상 7개 대회 등을 유치할 것을 약속했다.
대회외에 이명한 후보는 이사선출을 정관을 수정해 회원 총회에서 선출할 것을 덧붙이면서 KPGA 자회사인 KGT 임원의 임금을 삭감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 복지향상을 위해 ▲각 지부 별 골프연습장 설립(가칭 한국프로 골프협회 연습장)하며 골프장.연습장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회원을 고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연습장은 협회 명의로 투자자를 모집해 건설하며 각 지부 지회장에게 권한을 준다. 연습장은 협회 회원이면 누구나 사용 할 수 있고 식당. 프로숍, 커피코너 등은 회원이 우선으로 임대 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