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유럽 위기·美 재정적자 감축안 실패

입력 2011-11-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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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무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마련이 실패로 돌아간 데 대한 실망감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5bp(bp=0.01%) 하락한 1.96%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 내린 2.94%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미국의 초당적 위원회인 슈퍼위원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재정적자 감축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전망이다.

민주, 공화 양당은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놓고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고,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을 고조시켰다.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2013년부터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1조2000억달러의 지출을 반반씩 자동 삭감하게 된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실패로 오는 2013년 1분기 경제 성장률의 2% 정도가 감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극복도 국가간 이해관계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와 만나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슈테판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가 여전히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결이 난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낙찰 금리는 0.280%를 나타내,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예상한 0.287%과 부합했다.

응찰배율은 4.07배를 나타내 지난 10차례 평균인 3.32배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 2007년 8월 최고치 3.97배를 능가했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입찰자들의 응찰률은 42.2%를 나타내며 지난 10차례 평균인 31.8%를 크게 웃돌았다.

직접 응찰률은 11.2%로 지난 10차례의 평균치인 13.7%를 소폭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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