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가에 내놓은 ‘이마트TV’, 반값 커피로 주목받았던 ‘이마트커피’ 등 이마트가 대중화를 선언하며 선보인 제품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일반제품(NB) 대비 50~60% 저렴한 화차(花茶) 3종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차의 대중화에 나섰다.
차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동급사양의 상품 보다 최고 63% 저렴하고 유명 온라인 판매점이나 백화점과 할인점등 매장에서 판매되는 NB보다도 최고 69%저렴하다. 1차 생산물량으로 3종 각 3000개씩 생산해 22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선보인 차 3종도 빠른 시일내에 완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선보인 TV와 커피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완판된 상태로 2차 추가물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 선보인 ‘반값 원두커피’는 출시 2주만에 완판됐다. 지난 20일까지 1만2099봉지(한 봉지는 1kg)가 팔렸고 현재 약 4000봉지를 더 생산할 생두가 남아있지만 17일까지 예약 고객이 4000명을 넘어 물량이 소진됐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총 57t의 커피 생두를 추가로 주문하고, 이를 컨테이너 3대 분량으로 나눠 2대는 항공 직송으로, 나머지 1대는 선박으로 들여와 다음 달 중순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1차 물량이 모두 소화된 이마트 TV 또한 2차 물량이 언제쯤 들어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32인치 LED TV인 드림뷰(Dream View) 1차 생산물량 5000대를 49만9000원의 파격가로 내놓았는데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됐다. 예약판매 물량만해도 5000대에 달했다.
이마트는 현재 TPV와 추가발주에 대한 협의를 마쳐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추가물량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찾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 상품(PL)의 출시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