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 이상 ‘슈퍼개미’ 100명 넘어

입력 2011-11-22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식시장에서 특정 기업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 이른바 ‘슈퍼개미’가 100명을 넘어섰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816개 상장사중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제외)는 103명이다.

이들 슈퍼개미들이 투자한 회사들은 유가증권시장 21개사, 코스닥시장 93개사 등 총 114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6.3%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28명은 보유 지분이 10% 이상으로 최대주주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러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다.

슈퍼개미의 직업은 기업인이 전체 103명 중 46.7%에 해당하는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이 38명(36.2%)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정주부 6명(5.7%), 교육계 종사자 4명(3.8%), 변호사 2명, 의사.약사 2명, 전직 대기업 CEO 출신 2명이었다.

슈퍼개미 중 현재 보유한 주식자산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주식부자는 15명에 달했다.

가정주부 박 모씨와 차 모씨는 코스닥 상장사 주식 468억원, 296억원을 각각 보유한 큰 손으로 나타났다. 또 약사인 박 모씨는 192억원, 재미교포 출신 의사 김 모씨는 157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원장이 회사 보유 지분의 절반(18.57%)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면서 이 회사 지분 10.8%을 보유한 2대 주주 원모씨의 행보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원 모씨의 주식 평가액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814억원에 달한다.안철수연구소 주가가 급등세를 보일 때는 1천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100억대 부자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CEO 출신인 이기태 연세대 교수는 지난 7월 한 코스닥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4억원 규모의 주식자산을 확보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 중 ‘역전세’ 45%
  • 정몽규 '중징계' 요구한 문체부…"축구협회, 국민 기만하는 행태 보여"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72,000
    • -0.15%
    • 이더리움
    • 3,385,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69,000
    • +0.26%
    • 리플
    • 714
    • +1.42%
    • 솔라나
    • 225,000
    • -0.27%
    • 에이다
    • 460
    • -0.65%
    • 이오스
    • 581
    • +0.87%
    • 트론
    • 227
    • -1.3%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0.38%
    • 체인링크
    • 14,590
    • -2.21%
    • 샌드박스
    • 321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