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랐지만 의심축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구제역 담당 주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의심신고 접수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는 이번에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는 지난 21일 영양면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한 의심축 2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영양군 수비면에서 의심축 한 마리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명난데 이어 석보면 농가의 의심축도 22일 오전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석보면 한우 농가 주인은 기르는 한우 99마리 중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사료 섭취를 거부하자 당국에 신고했다.
또 음성판정을 받은 수비면 의심축도 침을 흘리고 사료섭취 거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지난 4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전국적으로 17차례 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